'경찰대 폐교론' 속 경찰제도위, 이번주 결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대학에서 편입생 차별 논란이 불거지면서 경찰대 순혈주의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대를 폐교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는 분위기인데요.<br /><br />이번주에 경찰대 존폐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. 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xx대학밖에 못 들어간 사람이 왜 경찰대를 다니냐'<br /><br />지난 3월 서울의 한 사립대에서 경찰대로 편입한 A씨가 재학생 선배에게 들었다는 폭언입니다.<br /><br />'순혈주의'를 타파하겠다며 올해 처음 편입생을 받은 경찰대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 "경찰대에 오랫동안 뿌리 박힌 우월주의가 세상에 폭로된 사건이라고 볼 수 있고요. 경찰대 구성원들의 정신 자세와 조직 문화를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입니다."<br /><br />지난 2020년에는 경찰대생이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난동을 부리던 경찰대생은 "5년 뒤 내가 계급이 높다"며 제지하던 경찰관을 비하하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 내 주요 보직을 독점하고 있는 '경찰대 순혈주의'가 배경이라는 비판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 "경찰대 출신이 경찰을 지배하고 있다, 아십니까? 입직 경로와 관계없이 능력이 있으면 승진할 수 있는 그런 공정한 승진 기회를 달라…."<br /><br /> "지적하신 부분에 상당 부분 공감합니다."<br /><br />경찰대 졸업 후 초급 간부인 경위로 임용되는 제도 역시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폐교를 포함해 경찰대를 사회 변화에 맞춰 바꿔야한다는 여론이 거세지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경찰제도발전위원회는 오는 23일 최종 회의에서 경찰대 존폐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경찰대폐지 #경찰대학폭 #경찰대생폭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