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국 독자개발 1호 자동차, 바로 '포니'입니다. <br> <br>1970년대 국민차로 불렸던 포니와 달리 당시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던 '포니 쿠페'가 49년 만에 부활했습니다. <br> <br>이민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1970년대 현대차가 국산 1호차로 출시한 국민 승용차 포니. <br> <br>[대한뉴스(1976년 11월)] <br>"우리나라 고유의 모델인 국산 승용차가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고 정주영 회장은 포니와 함께 해외 수출 전략 차종으로 '포니 쿠페'를 개발했지만 당시 석유파동과 세계 경기 침체로 결국 양산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비운의 주인공 '포니 쿠페'가 49년 만에 복원됐습니다. <br> <br>[정의선 / 현대자동차그룹 회장] <br>"(고 정주영 회장은) 완벽하게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나라는 무엇이든 생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고, 그 말은 옳았습니다. 우리는 포니가 만들어진 지 50년이 지난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." <br> <br>'포니 쿠페'는 1980년대 영화 '백 투 더 퓨처' 속 과거를 여행하는 차에 영감을 줄 만큼 날렵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입니다. <br> <br>이번 복원 작업에는 실제 포니와 포니 쿠페를 디자인했던 이탈리아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그의 아들이 참여했습니다. <br> <br>[파브리지오 주지아로 / '포니 쿠페' 디자이너 아들] <br>"직접 살펴보세요. 메탈을 활용해 실제로 복원된 최고의 오리지널입니다." <br> <br>현대차는 복원된 '포니 쿠페'의 디자인을 계승한 미래형 수소차를 이탈리아 클래식·콘셉트카 전시회에서 새롭게 선보였습니다. <br> <br>과거를 통해 미래를 그리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 기자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