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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일 정상, 첫 위령비 참배…피해자 “평화 실감”

2023-05-21 24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A 시작합니다.<br> <br>김윤수입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한국인 원자폭탄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했습니다. <br><br>한국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에 위치한 이 위령비를 찾은 것도, 한일 양국 정상이 공동으로 참배한 것도, 모두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정치적 평가와는 별개로 지난 80년 가까운 세월, 그 존재가 외면받았던 수만 명의 한국인 희생자들을 국제사회가 재조명하는 계기가 된 건 분명합니다. <br><br>과거의 상처를 보듬는데 한발 더 다가선 두 정상은 미래를 향한 걸음을 내딛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 <br><br>오늘의 첫 소식, 조영민 기자가 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기시다 일본 총리 내외가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맞이합니다. <br> <br>한인 원폭 피해자 측 1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정상은 위령비에 공동 참배하고 헌화를 했습니다. <br> <br>한일 정상의 공동 참배는 이번이 처음인데 우리 정상이 위령비를 찾은 것 역시 최초입니다. <br> <br>[박남주 / 원폭 피해자·재일동포 2세] <br>"정말 평화를 느꼈습니다. 기뻤습니다. 재일 동포들이 다들 잘됐다, 라고 기쁘게 말했습니다." <br> <br>양국 정상은 위령비 참배가 미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행동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한일 정상회담] <br>"한국인 원폭 피해자에 대해 추모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우리 총리님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기억될 것입니다." <br> <br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] <br>"이것은 양국 관계에 있어서도 그리고 세계 평화를 기리는 관점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2주 만에 다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이슈에서 협력하자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한일 정상회담] <br>"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상호 연대와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." <br> <br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] <br>"오늘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한 관계 방향과 더불어 글로벌 과제에 대한 양국 공조 강화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면 합니다." <br><br>대통령실은 위령비 참배에 대해 양국 정상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과거사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강조하며 일본의 추가 사과가 없었다는 비판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 <br><br>히로시마에서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규성 박희현(히로시마)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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