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약 가격 하락·인터넷 유통 확산에 청소년 노출 <br />식약처·경찰, 의료용 마약 과다처방 집중 단속 <br />정부, 올해 하반기 청소년 마약사용 실태 조사 <br />재활·상담센터 운영…학교 예방교육 위원회 확대<br /><br /> <br />10대 청소년 마약사범이 최근 5년간 3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청소년 마약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한편, 재활과 예방 교육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피자 한 판 가격이면 구할 수 있을 정도로 마약값이 떨어지고, <br /> <br />인터넷을 타고 유통까지 활발해지면서 청소년들이 마약에 노출될 위험도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학원가에서는 마약 음료가 뿌려져 학생과 학부모들을 공포에 떨게 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'마약 음료' 제조 피의자 (지난달 10일) : (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습니까?) 죄송합니다.] <br /> <br />전체 마약사범 가운데 10대와 20대 비율은, 2017년까지 15% 수준이었지만, 지난해에는 34.2%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10대 마약사범은 지난해 481명으로, 5년 만에 3배 넘게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준수 / 서울대병원 정신의학과 교수 : 청소년기는 뇌 발달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기인데 억제력과 관련이 있는 전두엽과 특히 피질학 구조인 해마, 보상회로 이런 시스템이 손상을 당하게 되는 거죠.] <br /> <br />청소년 약물 중독을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, 청소년 대상 마약 범죄자가 최대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가중처벌 적용을 건의하고, <br /> <br />청소년이 직접 유통에 가담할 경우 엄벌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식욕억제제나 ADHD 치료제 등 의료용 마약을 청소년들에게 과다처방하는 병원에 대해선 식약처와 경찰청이 합동점검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하반기에는 일반 청소년과 고위험군을 대상별로 나눠 마약 사용 실태 심층 조사가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이미 마약에 손댄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, 24시간 상담센터를 시범 운영합니다. <br /> <br />마약 전문가와 교사들로 구성된 학교 마약예방교육 지원 전문위원회도 위원 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청소년 마약사범에 대한 처벌은 무겁게 하되, 일상 회복을 위한 재활과 예방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지원 (jiwon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52122270302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