숨가빴던 2박3일 G7 외교전…국제무대서 한국 역할 확대 부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박3일간 빠듯한 일정 속에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G7 외교전이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G7 확대 정상회담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일본과 영국, 우크라이나와 양자 회담을 포함해 8차례 연쇄회담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숨가쁘게 지나간 G7 정상 외교를 한상용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히로시마에 도착한 뒤 윤대통령의 첫 주요 일정은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와 만남이었습니다.<br /><br />피폭자이면서 일본 내 차별을 받았던 한국인 원폭 피해자를 우리 정상이 만나 위로하긴 처음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으로서…슬픔과 고통을 겪는 그 현장에 여러분의 고국이 함께 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깊은 사과를 드리고…"<br /><br />한일 정상은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역시 처음 있는 일로, 대통령실은 "두 정상이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해 실천, 행동을 한 것"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<br /><br />굵직한 정상 외교 일정도 숨가쁘게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히로시마 도착 첫날 호주와 베트남, 둘째날에는 인도, 영국과 양자 회담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 날엔 코모로, 인도네시아는 물론 2주만에 다시 마주한 일본 정상과 양국간 협력관계를 더 공고히했습니다.<br /><br /> "G7 정상회의 결과를 토대로 한일간에도 경제안보를 비롯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 "윤대통령과는 두달 사이 세번째 회담으로 한일 관계의 진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는 처음 대좌해 비살상물품 중심의 인도주의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일 정상은 6개월만에 대면하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, 공급망을 협의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을 포함한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긴 이번이 세번째로, 윤석열 정부가 징용 해법 제시로 물꼬를 튼 한일 관계 개선이 한미, 한미일 협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다자회의 자리라 짧았던 만남 탓인지,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양국 정상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워싱턴으로 초청해 미국에서 3국 회담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G7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 저녁 독일 총리와 만난 뒤 오늘 유럽연합 EU 정상과 회담하는 것으로 빠듯했던 외교전을 마무리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이번 G7 외교 데뷔전을 통해 가치, 기여 외교를 강조하며 국제사회에서 우리 정부의 역할 확대를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#윤대통령 #G7 #정상외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