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통문화 체험부터 멍 때리기 대회까지…주말 행사 다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말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나들이객들은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전통문화를 즐겼고, 조용한 분위기 속에 '멍때리기 대회'에도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휴일 표정, 김예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나들이객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.<br /><br />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연꽃을 만들고, 그림을 하나하나 칠합니다.<br /><br />각종 체험과 공연까지, 다채로운 즐길 거리에 가족들이 오랜만에 웃음꽃을 터뜨립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로 인해서 이런 참여 행사가 좀 적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…부처님 오신 날 느낌도 물씬 나서 너무 즐거운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외국인들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 "저희는 다문화 가족이라서 여러 나라 문화를 배우고 싶어서…절에서 어떤 문화가 있는지 보여주고 싶어서 (아이들과) 같이 왔어요."<br /><br />서울 한강 잠수교 아래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는, 이른바 '멍때리기 대회'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옷깃과 머리칼이 휘날릴 정도의 바람에도 참가자들은 꿋꿋하게 앉아 있습니다.<br /><br />4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70팀의 참가자들.<br /><br />직업도 사연도 다양하지만, 휴식을 원하는 마음만큼은 같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이미 취직을 한 상태인데 백수 때로 돌아가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잠옷을 선택했습니다."<br /><br /> "철강회사다 보니까 무더운 날씨에도 힘든 일을 많이 하는데 직원들 사기도 독려하고 저도 멍을 때림으로써 행복감을 추구하기 위해."<br /><br />바쁜 일상을 뒤로한 시민들은 도심 곳곳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. (yey@yna.co.kr)<br /><br />#주말 #행사 #전통문화 #멍때리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