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G 복덩이 오스틴 "외국인 타자 저주? 제가 깹니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LG는 최근 몇 년간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는데요.<br /><br />올 시즌 마침내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어줄 '복덩이'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주인공인 오스틴 선수를 홍석준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즌 초반 리그 공동 1위를 달리며 치열한 선두 다툼 중인 LG.<br /><br />팀타율 1위인 막강 LG 타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건 바로 외국인 선수 오스틴입니다.<br /><br />타율과 타점 부문 2위 오스틴은 LG팬들로부터 "여권을 압수해야 한다"며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어낼 선수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저주에 대한 부담감은 하나도 없고요. 타석에서 최대한 편안하게, 그리고 즐기면서 야구를 하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오스틴은 실력 외에도 이름 덕분에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스틴의 본명은 오스틴 제임스 딘.<br /><br />영화배우 '제임스 딘'에서 이름을 따왔냐고 묻는 질문에 오스틴은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 '디지 딘'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쉽게도 배우 제임스 딘과는 연관이 없어요. 할아버지 이름이었고요. 오히려 '디지 딘' 같이 야구선수 이름이었으면 훨씬 멋있었겠네요."<br /><br />오스틴은 최근 SNS 상에서 토종 한국인같은 한국말로 인기를 끈 나이지리아인 '오스틴'의 영상을 봤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거 봤어요! 통역해주는 친구가 보여주기도 했고요. SNS에서도 직접 봤고, 볼 때마다 재밌는 거 같아요."<br /><br />29년 째 무관인 LG의 한 맺힌 역사도 잘 알고 있는 오스틴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달리겠다는 각오도 다졌습니다.<br /><br /> "선수들에게 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. 많이 경기장에 찾아와주셔서 응원 부탁드립니다. 최선의 플레이로 보답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오스틴 #LG트윈스 #프로야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