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설립증 교부…노사관계 영향 주목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삼성그룹 바이오의약품 제조사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창립 12년 만에 노동조합이 생기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소속 직원들의 처우 논의를 포함해 노사 관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011년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노동조합 설립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한 직원이 노조 설립 계획을 공개하며 고용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고, 관할 지자체인 인천 연수구청이 검토 끝에 설립 신고증을 최종 교부했습니다.<br /><br />노조 설립에 문제가 없다는 당국의 해석이 반영된 겁니다.<br /><br />노조 설립 배경에는 실적 대비 적은 임금 인상 등 직원들이 느낀 불합리한 처우 문제가 직접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노조 가입의사를 밝힌 직원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현재 집행부 모집과 창립 준비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"아직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내용이 없다"며 "그 전까지는 알 수 있는 사안이 없다"며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삼섬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은 양대 노총 중 특정 상급단체를 두지 않겠다며, 다른 계열사 노조와 차별화된 점도 내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계열사 노조 간 특정 현안에 대한 연대 가능성은 낮지만 삼성 내 다른 계열사들은 노조 설립이 당연한 수순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직원들의 복지나 혜택, 그 다음에 휴식권, 공정성 등은 결여되어가고 있어서 직원들의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고 삼성에서 노동조합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보여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 안팎에서는 인사이동 불만 등 노사 소통이 미흡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던 상황.<br /><br />이번 노조 설립 추진이 노사 관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삼성 #노조 #설립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