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이후 처음으로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기온 상승과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 때문으로 보이는데,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상황에 알맞은 대기질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1년 전보다 6% 짙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9년 계절관리제를 도입한 이후 3년 연속 꾸준히 감소하다가 처음으로 상승세로 전환한 겁니다. <br /> <br />초미세먼지 농도가 '좋았던 날'을 보면, 작년 12월과 올해 1월까지는 전년보다 많았지만 2월과 3월에는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세제곱미터 당 36 마이크로그램 이상인 '나쁨 일수' 역시, 2월에 7일, 3월에는 8일로 전년보다 많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평균기온은 높아지고, 풍속은 줄어 대기 정체일수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민 /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과장 : (우리나라는) 올해 2월부터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더라고요. 중국도 온도가 올라가면서 거기도 대기 정체가 발생이 되고 바람도 안 불고 이러면서 고농도가 발생해버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나라로 천천히 넘어오다 보니까….] <br /> <br />지난해 말에는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겨울철 황사가 기승을 부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초미세먼지는 나빠졌지만 대기오염물질은 감소세를 유지했다면서, <br /> <br />코로나19 여파로 일시 중단됐던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재개하는 등 비상저감 조치 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주변국과 협력을 강화하고,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가운데 1년 내내 시행할 수 있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지원 (jiwon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52223070030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