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파트 공사장 상수도관 누수로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송파구를 비롯한 동남부 지역에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우박이 내려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로 위로 물이 분수처럼 콸콸 뿜어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경사를 타고 빠르게 흘러내리면서 물줄기는 더 거세집니다. <br /> <br />서울 서대문구 아파트 재개발 공사현장 상수도관 누수로 인근 지역이 물바다가 된 건 어젯밤 9시 4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추계예술대학교부터 이화여자대학교까지, 주택과 상가 450여 곳의 물 공급이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전봇대 주변으로 물이 차오르고 도로 갈라짐 현상까지 보이자 주민들의 불안은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주민 / 서울 북아현동 : 폭포수가 터진 것처럼 온천수가 터진 것처럼 물이 많이 솟아올랐습니다. 전봇대 사이에서 물이 나온 것을 봤을 때는 감전의 위험이 있을 것 같고, 추후에는 싱크홀 문제도 있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서울 상수도사업본부는 보수를 위해 상수도관을 지상 가까이 옮기다가 빠른 유속 탓에 연결 부위가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빠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하늘에서 하얀 덩어리들이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"와 이거 아프겠는데 맞으면." <br /> <br />어제저녁 7시부터 서울 송파구 등 동남권 일대에 지름 1cm 안팎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소나기와 함께 쏟아진 우박은 천둥과 번개까지 동반했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 드문 우박에 퇴근길 시민들은 깜짝 놀라 인근 상가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임정빈 / 서울 송파구 : 천둥 번개가 번쩍거리다가 갑자기 비가 우르르 내리는 것처럼 보이더니 밖에 있는 자동차 위로 텅텅거리면서 떨어졌어요.] <br /> <br />다행히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우박이 내린 건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상층에 머문 찬 공기가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오늘도 대기가 불안정해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농작물이나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이수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서경 (ps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52304395641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