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올해 7월엔 사흘 빼고 계속 비가 온다는 인터넷 예보가 떠돌면서 휴가 걱정한 분들 많았죠.<br> <br>기상청이 올여름 날씨를 공식 예보했는데 사실이 아닐 걸로 보입니다.<br> <br>하지만 비가 많이 올 가능성이 큽니다.<br> <br>조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최근에 화제가 된 온라인 날씨 예보창입니다. <br> <br>7월 예보를 누르니 사흘을 제외하곤 모두 비구름입니다. <br> <br>화창한 날은 오직 하루. <br> <br>8월은 이보다 더한 29일이 비 예보입니다. <br> <br>[김하영 김소연 / 서울 성북구] <br>"그거 보고 장화 사야겠구나 했어요. 사실 일기예보도 매일 바뀌는데 인터넷에서 본 자료를 신빙성 있게 믿지는 않았는데 막연한 걱정을 했던 것 같아요." <br> <br>[전경현 / 서울 중구] <br>"휴가 같이 갈 사람한테 말은 했죠. 그때 날씨가 이렇다는데 못갈수도 있겠다, 성수기니까 미리 예약해야 하는데 아직 하지말자 했죠." <br><br>온라인에서는 7월 내내 우울하진 않을지, 야구 경기 취소를 예상하는 걱정이 쏟아졌습니다.<br> <br>우울한 7월 날씨가 괴담처럼 퍼진 가운데 기상청이 오늘 향후 3개월 날씨전망을 발표했습니다.<br><br>7월은 평년보다 비가 많이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> <br>8월은 전체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남부지방엔 집중폭우가 예상됩니다. <br> <br>엘니뇨 현상의 영향 때문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한 두 달 뒤의 날씨를 날짜별로 예측하는 건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. <br> <br>[장익상 / 기상청 통보관] <br>"정확한 날씨 예보는 현대 과학에서 최대 15일을 넘지 못하고 10일의 예보에도 변동성이 있습니다. 1년치 예보가 한 번에 나온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." <br> <br>다만 2013년 7월 서울에 비가 온 날이 25일이나 된 해도 있습니다. <br><br>최근 10년간 7월 중 서울에 비가 가장 자주 온 해였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박연수 <br>영상편집 유하영<br /><br /><br />조현선 기자 chs0721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