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끌어안고 밀치고' 부천시의원 성추행 CCTV…또 탈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동료 여성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부천시의원이 결국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여성 의원이 경찰에 제출한 CCTV 영상에는 당시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의정 연수 중 열린 저녁자리.<br /><br />경기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A의원이 동료 여성 의원의 목을 뒤에서 감쌉니다.<br /><br />앉아 있던 의회 여성 직원 등을 밀치는가 하면, 또 다른 여성 의원을 껴안은 채 벗어나려 해도 놔주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의원이 제지했지만, 오히려 껴안으려고 힘까지 씁니다.<br /><br />동료 시의원과 의회 직원 등 40여명이 함께 한 의정 연수 중 벌어진 A의원의 행동은 고스란히 CCTV에 담겼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소속 여성 의원 2명은 A의원을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CCTV 영상을 토대로 수사에 나선 부천 원미경찰서는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의원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A의원은 민주당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탈당했습니다.<br /><br />자체 조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사실 여부에 따라 최고 수위의 징계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조사 중에 탈당을 한 거라 징계 절차는 그대로 진행 하는걸로…윤리심판위원회에서 징계절차를 논의하고 진행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A의원은 일부 혐의에 대해 부인하며 "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"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. (hlight@yna.co.kr)<br /><br />#부천시의원 #성추행 #징계절차 #탈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