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G, SSG 꺾고 단독 1위…김민성 역전 만루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시즌 초반 프로야구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LG와 SSG가 정면승부를 벌였는데요.<br /><br />주중전 첫 경기의 승리는 LG에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LG는 김민성의 역전 만루 홈런을 앞세워 SSG를 제압했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LG 김민성이 쳐낸 공이 왼쪽으로 높게 뻗어가더니 결국 담장을 넘어섭니다.<br /><br />4회 1-1 동점 상황에서 나온 역전 만루 홈런!<br /><br />순식간에 경기의 균형을 깨뜨립니다.<br /><br />LG는 5회 안타에 도루까지 성공한 박해민이 오지환의 안타로 홈을 파고들면서 1점을 추가, 6대 1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습니다.<br /><br />2회 말 최주환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가져간 SSG의 타선은 LG 선발 임찬규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가로막혀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점수는 9-1.<br /><br />LG는 선발 전원 출루를 기록하며 SSG와의 단독 선두 쟁탈전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 "좋은 공을 던졌는데 욕심 안 내고 방망이에 맞아서 운이 좋게 넘어간 거 같습니다. 지금 너무 좋고요. 아픈 데도 없이 잘 달리고 있는데 시즌 끝까지 이 상태가 유지되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4대 4로 팽팽하던 3회말 두산 송승환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장타로 경기를 재역전시킵니다.<br /><br />연이어 타석에 선 이유찬이 또 좌익수를 놀라게 하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입니다.<br /><br />두산은 7-5로 삼성을 꺾고, 지난달 '이승엽 더비'의 패배를 되갚았습니다.<br /><br />2년 7개월 만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두산 베테랑 왼손 투수 장원준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 했지만, 선발 전원 안타를 쳐내며 활약한 타선에 힘입어 개인 통산 130승을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2018년 5월 5일 LG전 이후 무려 1,844일 만에 맛본 승리로 역대 11번째, 왼손 투수로는 역대 최고령 130승입니다.<br /><br />한화는 1회부터 크게 흔들린 KIA 선발 앤더슨을 상대로 무려 6점을 뽑아냈습니다.<br /><br />일찌감치 KIA를 따돌린 한화는 9-5로 승리,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습니다.<br /><br />KIA는 황대인이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다 퇴장당하는 등 여러모로 순탄치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