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도심 생태공원 신설…내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시가 경관 개선과 기후온난화 대응을 위해 도심 공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내년에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한편 근교 캠핑시설도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간은 넓지만, 그늘이 부족하고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서울광장.<br /><br />서울시는 광장 일부를 걷어내 소나무숲을 만들고 휴게시설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광화문광장과 서울역, 삼각지, 용산공원, 한강을 잇는 10km 구간에 가로 녹지를 보강한 '국가상징가로 조성사업'도 추진합니다.<br /><br />온난화로 인한 폭염,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문화·관광 자원 발굴의 기회로 삼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현재 8개 코스인 서울둘레길을 21개로 세분화하는 한편, 28곳인 공원을 3년 뒤 93곳까지 늘려 어디서든 도보로 5분 내에 공원에 갈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서울 하늘공원 일대에서 일주일 가량 열리던 서울정원박람회는 올해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진행하고, 내년에는 뚝섬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6개월간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규모를 키우고 기간을 늘려서 정원박람회가 끝나고 나면 그 공간이 영구히 지속가능한 형태로 만들어지게…10년 뒤 열군데 정도 정원 박람회의 흔적이 남는 보존된 정원들이 생기게 되겠죠."<br /><br />서울 외곽 산지에는 캠핑장을 신설하는 한편 훼손된 숲과 산책로를 복원하겠다는 방안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시는 2026년까지 6,8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인데, 적잖은 예산이 쓰이는 시설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다는 점은 과제로 남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. (goldbell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 #정원 #오세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