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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년 지났지만 원전과 사투..."미래 세대 걱정" / YTN

2023-05-24 225 Dailymotion

원전 사고 이후 ’접근 금지’ 조치…주민 떠나 <br />옷가지·집기 등 방치…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<br />원전 주변 곳곳에서 검은 비닐 더미 곳곳에 쌓여<br />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 방류를 서두르고 있지만, 후쿠시마 현지에서는 12년이 지난 지금도 방사능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주민들은 시간이 많이 지나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지만, 미래 세대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여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배 특파원이 일본 후쿠시마에 가서 주민들을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후쿠시마 제1원전 근처에 있는 오오쿠마 마을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1년 3월 11일,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접근 금지조치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람들은 모두 빠져나갔고, 마을엔 덩그러니 빈집만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게는 얼마나 다급했는지 옷가지며 집기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'혼지쯔와 큐교비데고자이마스' <br /> <br />간판이 무색하게도 문은 12년째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원전 주변 마을 곳곳에서는 검은 봉지가 쌓여 있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2km가량 떨어진 곳입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시면 검은색 봉투가 쌓여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방사능에 오염된 흙을 긁어서 안에 담아놓은 겁니다. <br /> <br />원전 사고가 난 지 12년이 지났지만, 주민들은 여전히 원전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사능 수치도 365일 24시간 내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이 직접 주변 마을을 다니며 수치를 재봤습니다. <br /> <br />원전 길목에 있는 한 마을에선 시간당 2.5 마이크로시버트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외무성 등 정부 관청이 모여 있는 도쿄 치요다구 나가타 지역의 측정 결과는 0.1가량. <br /> <br />25배나 높은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더 높은 곳은 시간당 5 마이크로시버트가 측정된 곳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에 속도를 내지만, 당장 근처 바닷가 마을 상인은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손님 발길이 끊어지진 않을까 마음 졸입니다. <br /> <br />[나카무라 / 일본 후쿠시마 오나하마 상인 : (오염수를) 방류하면 어려워집니다. 손님이 오지 않아요. 사람들이 싫어합니다. 여기 주민들도 필요 없다고 해버립니다.] <br /> <br />주민 생각은 엇갈립니다. <br /> <br />[칸노 / 일본 후쿠시마현 나미에 마을 주민 : 저는 딱히 신경은 안 쓰지만, 다음 세대에는, 특히 자녀가 있는 집에서는 영향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배 (sb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52423540571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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