명품 가방과 애플워치 우리의 오징어 게임을 모방한 예능까지, 중국의 따라하기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데요. <br /> <br />중국 기업들, 'K-식품'을 그대로 베껴 마치 자신들의 상품인양 이익을 누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출시 초기, 너무 매워서 못 먹는다는 평가를 받았던 삼양의 불닭볶음면은 이제 효자 상품이 됐는데요. <br /> <br />이른바 매운맛 챌린지로 'K-푸드'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닭볶음면이 중국에서는 이렇게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나는 우리의 불닭볶음면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의 짝퉁 '마라 화계면'입니다. <br /> <br />전반적인 구도와 색깔, 캐릭터 '호치'까지 그대로 베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짝퉁 제품, 또 있습니다. <br /> <br />CJ제일제당의 쇠고기 다시다를 '쇠고기 우육분'이라는 이름으로 둔갑시켰는데요. <br /> <br />역시 전반적인 색상이나 구도가 우리의 진품과 거의 흡사하죠. <br /> <br />CJ제일제당의 '하얀 설탕' 제품을 따라한 중국 설탕은 '한국 수입 하얀 설탕'이라는 이름을 달아 같은 제품으로 혼동하기 쉽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대상의 미원과 멸치액젓, 오뚜기 당면까지. <br /> <br />우리의 상표와 디자인을 도용한 제품이 중국 전역에서 판매돼왔습니다. <br /> <br />2021년, CJ제일제당과 삼양식품 등 국내 식품 업체 4곳이 힘을 합쳤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짝퉁 공세에 공동 대응에 나선 건데요. <br /> <br />가짜 한국 식품을 만들어 판 중국 업체에 지식 재산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법원이 한국 기업의 손을 들어줬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기업들이 한국 제품 포장을 모방했다고 인정하면서 우리 식품 업체에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지난 3월 판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개별 기업이 중국 모조품에 대해 행정 단속을 시도한 적은 있지만, 식품업체들이 공동으로 침해 소송을 벌여 승소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자국 법원마저 짝퉁 제품에 등을 돌린 거죠. <br /> <br />중국 내 상표 도용 건수는 2017년 977건에서 지난해 2,094건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는데요. <br /> <br />이런 모방과 둔갑에 우리 기업들이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주면 좋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52514271401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