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어제 비명계를 향해 직격탄을 날리자, 이 대표 지지자들도 기세가 올랐습니다. <br> <br>비명계 의원을 만나는 원외 지역위원장까지 공격하고 나섰는데요. <br><br>비명계도 가만히 있진 않겠죠. <br> <br>김유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만든 민주당 경북 안동·예천 지역위원장 사퇴 촉구 포스터입니다. <br> <br>안동은 이재명 대표 고향인데, 비명계 박용진 의원과 협약식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실망했다며 취소를 요구하면서 문자 공격이 시작됐습니다. <br><br>비명계 의원, 청년 위원장들을 넘어, 원외 지역위원장까지 공격의 대상이 된 겁니다. <br> <br>정치권에선 이 대표의 어제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이 대표는 비명계 이원욱 의원에게 공격 문자를 보낸 이가 당원이 아니라는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 의원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어제)] <br>"'극렬 당원이다, 이재명 지지하는. 팬덤 결별 이래도 안 할래?' 그랬는데 조사해보니까 아니야, 모르는 사람이야. 당원도 아니에요. 이런 경우는 불필요하게 내부갈등의 요인이 됐잖습니까." <br><br>친명계 서은숙 최고위원도 이원욱 의원을 겨냥해 상대를 악마화 하다보면 팩트에 근거하기보다 지나치게 과장된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> <br>비명계 의원들은 "이 대표의 발언은 본질을 벗어났다"고 반발했습니다. <br><br>[조응천 / 더불어민주당 의원(MBC 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 <br>"이거 가지고 진상을 파악하겠다, 조사하겠다, 이간계에 대비하겠다라고 지도부가 나오는 것 같은데 이건 조금 적반하장 아니냐." <br> <br>비명계 홍영표 의원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 30여 명은 청년 정치인들에 대한 강성 지지층의 공격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결의문 채택도 시도했지만 의총에서 통과되진 못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철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김유빈 기자 eubini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