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 3차 발사 때 누리호가 처음 태운 귀한 손님은 바로 8개 실용 위성입니다. <br> <br>이 손님들을 목적지까지 잘 보냈는지 잠시 후 브리핑에서 발표되는데요. <br> <br>만약 여기까지 성공했다면 이제 위성의 본격적인 특수 임무가 시작됩니다. <br> <br>그 임무 무엇인지 송정현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누리호가 지상을 떠난 뒤 13분 3초. <br> <br>주탑재 위성인 '차세대 소형위성 2호'가 분리됩니다. <br> <br>개발 기간 6년, 총 240억 원이 투입된 이 위성은 북극 빙하의 움직임을 관측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. <br> <br>우리 기술로 개발된 첨단 레이더를 최초로 탑재했는데, 기상여건에 관계 없이 관측 영상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.<br><br>안테나의 가로 길이만 5m에 달합니다. <br> <br>[이정수 /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영상레이더실장] <br>"5m가 넘는 안테나가 로켓에 탑재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를 접어서 수납하고, 발사된 이후에 궤도상에서 정밀하게 전개하는 부분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" <br><br>이 때문에 소비전력은 2.5kW, 에어컨 4대 규모에 이릅니다. <br> <br>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도록 24시간 태양광을 받을 수 있는 '여명 황혼 궤도'에 올라타야 합니다.<br> <br>우주 환경을 관측하는 '도요샛'은 네 개의 쌍둥이 위성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태양을 바라보고 편대 비행합니다. <br> <br>[양태용 /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 선임연구원] <br>"(태양 활동으로 인해) GPS 위성의 통신이 두절된다든가 지연된다든가, 내비게이션이 불확실해지는 그런 일들이 발생합니다. 지구에, 우리 인간 활동에 영향을 주는지 연구하기 위해서 이 도요샛 위성이 발사된 것입니다." <br><br>나머지 3개 큐브 위성도 우주 방사능을 측정하거나 우주 검증 영상을 찍고 지구 기상 현상을 관측합니다. <br> <br>이번 발사에선 전체 무게 240kg, 소형위성 8기가 우주탐사의 꿈을 싣고 하늘로 향했습니다. <br> <br>2025년 4차 발사에선 500kg이 넘는 차세대 중형위성과 큐브 위성을 싣고 도전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최혁철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송정현 기자 sso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