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민노총 건설노조의 광화문 1박2일 노숙 집회 있었죠. <br> <br>이번엔 금속노조가 대법원 앞에서 1박2일 노숙 시위에 나섰습니다. <br><br>경찰은 6년 만에 불법집회 해산 훈련도 했는데요. <br> <br>이번 노숙 시위엔 시민 불편이 없는지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 <br><br>송진섭 기자! 퇴근길 시민 불편이 우려되는데 상황 어떤가요? <br><br>[기자]<br>대법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금속노조가 비정규직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모여 있습니다. <br> <br>당초 문화제란 이름으로 사실상 집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무대 설치가 제지되면서 농성으로 바뀐 겁니다. <br> <br>금속노조는 1박2일 노숙까지 예고한 상태로 경찰과의 대치 속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. <br><br>지난주 건설노조는 돗자리만 깔고 노숙했지만 오늘 금속노조는 대법원 주위로 아예 텐트를 치겠다고 예고해 충돌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실제로 집회에 앞서 무대 트럭 설치를 놓고 노조와 경찰 사이 충돌이 빚어졌고 트럭 견인 조치와 함께 일부 노조원은 연행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시위대의 2.5배가 넘는 400여 명을 대법원 주위에 배치했고 법원 내부 진입을 막기 위한 펜스도 담장을 따라 설치했습니다. <br> <br>서초구청 역시 금속노조가 텐트를 설치한다면 철거 행정대집행을 하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. <br><br>이틀 전 대통령까지 나서 불법 집회에 대한 엄정 대응을 천명한 상황. <br> <br>[국무회의(지난 23일)] <br>"지난 주 1박2일에 걸친 민노총의 대규모 집회로 인해 서울 도심의 교통이 마비됐습니다. 우리 정부는 그 어떤 불법 행위도 이를 방치, 외면하거나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." <br> <br>경찰 역시 오늘, 지난 2017년 3월 이후 중단됐던 불법집회 해산 훈련을 6년 2개월 만에 재개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훈련에 투입된 인원만 기동대 31개 중대, 1만 2천여 명으로 앞으로 불법 집회 대응 자체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대법원에서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김명철 권재우 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