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루 늦춰진 3차 발사 성공…'땀방울 결실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이 확정되자 누구보다 기뻐한 이들은 바로 연구진들일 텐데요.<br /><br />통신 이상으로 발사 일정이 하루 미뤄지는 일도 있었지만 결국 11개월간 흘린 연구진들의 땀방울은 성공이라는 결실을 맺었습니다.<br /><br />김주영 기자입니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화염을 내뿜으며 힘차게 날아오른 누리호.<br /><br />통신 문제로 발사가 하루 미뤄져 우려도 있었지만 계획한대로 고흥 하늘을 갈랐습니다.<br /><br />긴장된 마음으로 누리호의 비행을 응원하던 연구진들, 성공적인 비행을 확인하고는 안도와 격려의 악수를 나눕니다.<br /><br />누리호는 지난해 6월 21일, 2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지 11개월 만에 다시 우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3차 발사는 지난 발사와 달리 총 8기의 실제 인공위성을 실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위성은 발사 2주 전 비행 어댑터와 주평판에 부착된 뒤, 누리호 기체와 기계적 접속을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단 조립과 단분리 장착까지 주요 작업을 끝낸 뒤, 발사 하루 전 발사대로 이동해 수직으로 기립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발사 예정일이었던 24일, 모두의 염원을 담은 듯 기상조건까지 따라줬지만 약 세 시간을 앞두고 돌연 발사가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발사대 제어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컴퓨터 간 통신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.<br /><br />연구진들은 밤샘 작업으로 문제를 해결했고, 누리호는 곧바로 재도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예정된 시각에 힘차게 하늘을 가른 누리호.<br /><br />단 분리와 8개 위성 분리 모두 순조롭게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비행이 종료되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, 위성들이 궤도에 잘 안착했다는 소식과 함께 발사 성공 발표가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밤낮 없이 온 힘을 쏟은 연구진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. ju0@yna.co.kr<br /><br />#누리호 #3차발사 #성공 #한국항공우주연구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