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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래구 구속기소…'돈봉투' 관련자 첫 재판행

2023-05-26 0 Dailymotion

강래구 구속기소…'돈봉투' 관련자 첫 재판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의혹 관련자의 첫 기소인데요.<br /><br />강 전 협회장은 자금조달, 봉투전달 등의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의 키맨, 강래구 전 협회장이 해당 의혹 관련자로선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(26일) 강 전 협회장을 정당법·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강 전 협회장이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 당선 목적으로 살포된 9,400만원 중 상당액을 조성, 전달하는 데 핵심 고리 역할을 했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자금 출처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며 구속영장청구서에는 포함하지 않았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는데, 자금 조성 경로를 구체화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국회의원 봉투 전달과 관련해서는 앞서 이른바 이정근 녹취록에서 스폰서로 언급된 사업가 김 모씨로부터 재작년 4월,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같은 달, 이 전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윤관석 의원의 지시·요구에 따라 2번에 걸쳐 국회의원 제공용 6천만원을 건넨 혐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외 경선캠프 지역본부장들에게는 현금 50만원씩 들어있는 봉투 28개가 제공되도록 한 혐의를 받는데, 지역본부장 제공 명목의 1천만원을 이성만 의원으로부터 받은 혐의가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지역 상황실장들에게도 같은 금액의 봉투 40개가 전달되게 경선캠프 관계자들에게 지시한 혐의 등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강 전 협회장은 지난 8일 구속된 뒤 검찰 조사에서 경선캠프 지역본부장 등에게 돈을 건넨 사실을 일부 인정하긴 했지만,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한 혐의는 윤관석 의원에게 책임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윤관석·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을 지켜보는 한편, 봉투 수수자 특정 작업과 '최종 수혜자' 송영길 전 대표의 개입 여부 등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 (yigiz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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