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스포츠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입고 뛰는 유니폼이, 이제 거리의 패션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정판 특별 유니폼은 단 4분 만에 완판되기도 하는데요. <br> <br>김태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시원하게 방망이를 휘두른 뒤 여유있게 그라운드를 돕니다. <br> <br>그런데, 평소 입던 팀의 상징 빨간색이 아닌 초록색 유니폼을 입고 있습니다. <br> <br>스타벅스와 구단이 협업해 내놓은 '특별 유니폼'입니다. <br><br>경기 뒤"예뻐서 소장각" "평소 입기에도 좋네" 등 팬들의 호평이 쏟아졌습니다.<br> <br>"바로 이 유니폼인데요. <br> <br>초록색과 민트색 두 가지가 있는데 특히 새로 출시된 민트색은 1차 판매에서 단 4분, 오늘 오전 진행된 2차 판매에서는 13분 만에 소진됐습니다.<br> <br>매해 시리즈로 출시돼 소장하려는 팬들의 구매 경쟁은 치열합니다. <br> <br>[백금희 / SSG팬] <br>"뿌듯하죠. 시계를 맞춰둔 다음에 시간 됐을 때 페이지로 바로 들어가서 빨리 선택하고. 이렇게 빨리 완판될 줄 몰랐는데. (입고 경기장 가니) 어디서 사는지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어요." <br> <br>최근 스포츠 구단은 유니폼 색깔과 디자인을 다양화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<br> <br>SSG 관계자는 2022년 시즌엔 전년 대비 유니폼 판매량이 4배 정도 증가해 매년 늘고 있다.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좋은 성적도 외에도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이 구매 욕구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젊은 층에서는 패션의 아이템이 되기도 합니다. <br> <br>청바지 위로 입은 유니폼의 조화가 멋스럽습니다. <br> <br>뉴진스, 블랙핑크 등 아이돌 스타들에게도 일상복이 됐습니다. <br> <br>[최지혜 /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] <br>"인플루언서의 스타일을 따라 하고 싶어하는 경향도 있죠. 경험하고 나서 기념하고 간직하고 싶은걸 굿즈 소비로 표현을 많이 하거든요." <br> <br>경기장에서만 입던 유니폼이 거리로 나오면서 '힙한 패션' 스타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김태욱 기자 wook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