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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공 210m서 여객기 문 ‘벌컥’…30대 승객 긴급체포

2023-05-2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운항 중이던 비행기의 문이 열리는 믿기지 않는 아찔한 사고가 오늘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승객이 문을 열었다는데 열린 문 옆에 앉아 있는 이 승객들 얼마나 무서웠을까요. <br> <br>일부 승객은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기내로 강한 바람이 밀려 들어옵니다.<br><br>앉아 있는 승객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돕니다. <br><br>좌석 옆 비상문은 활짝 열린 겁니다. <br> <br>여객기는 하늘을 날고 있는 중입니다.<br> <br>오늘 낮 12시 37분쯤 제주를 출발해 대구공항에 착륙 중이던 아시아나 항공 8124편 비상문이 열리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> <br>210미터 상공이었습니다. <br> <br>[사고 여객기 탑승객] <br>"비상구가 그냥 열린 상황이었어요. 그 열린 상황에서 한 3분인가 5분을 비행하다가 착륙하긴 했는데요. 아이들이 너무 놀란 상황이라." <br> <br>[사고 여객기 탑승객] <br>"(문) 열리는 소리는 확 들렸죠. 바람이 갑자기 이제 막 들어닥치고 빠지고 하니까." <br><br>비상구 바로 옆 자리에 앉아 있던 30대 남성이 갑자기 문을 열며 사고가 난 것입니다.<br> <br>남성은 자리에 앉은 채로 손을 뻗어 덮개를 열고, 문고리를 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착륙 직후 남성은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문 왜 여셨어요?" <br> <br>범행 동기는 아직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목격자들은 착륙 직전 이 남성이 "시간 다 됐는데 왜 도착을 안 하는 거야"라며 출입문을 열었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비상구 문이 열려서 이 남성이 뛰어내리려고 했다는 증언도 있습니다. <br> <br>해당 항공기에는 194명이 타고 있었는데 사고 당시 승객들은 착륙 준비를 위해 안전벨트를 한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추가 사고 없었지만, 승객 12명이 호흡 곤란 등을 이유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을 항공보안법위반 혐의로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국토부는 항공안전감독관을 현장에 급파해 항공 정비 이상 유무와 대체기 운항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 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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