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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공판 나온 김성태..."대북송금 입장 나중에" / YTN

2023-05-26 33 Dailymotion

경기도를 대신해 8백만 달러를 북측에 보냈다는 '대북송금'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회장은 횡령과 배임 등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면서, 대북송금 의혹에 대해선 나중에 이야기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구속 기소 석 달 만에 열린 첫 재판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횡령과 배임 등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, 임직원 명의로 된 비상장 유령회사에서 538억 원을 빼돌린 혐의는 해당 회삿돈이 김 전 회장 개인 자산에서 나온 거라 죄가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환사채를 발행한 뒤 허위 공시로 주가를 띄웠다는 혐의 등에 대해서도, 실무진에게 대략만 보고받았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뇌물 3억여 원을 제공한 혐의와, 경기도 대신 북측에 8백만 달러를 내준 혐의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한다고는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검찰 조사에서 관련 의혹이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진술을 쏟아내던 것에선 한발 물러선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김 전 회장이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것까지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법원이 경기도의 대북사업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로 아태평화교류협회 안부수 회장에게 실형을 선고하면서 김 전 회장이 북측에 스마트팜 사업비 대납을 약속한 사실을 인정한 만큼, 다툴 여지가 적다고 보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보다는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연결 고리를 찾기 위해 김 전 회장을 제3자 뇌물 혐의로 입건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어 입장 정리가 필요하고, 시간을 끌어서 구속기한 만료를 노리는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다음 달 2일부터 매주 금요일 김 전 회장에 대한 재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원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정치윤 <br /> <br />그래픽 : 지경윤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원 (woni041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52621265446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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