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 탁구 세계선수권 20년 만의 최고 성적…AG 청신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탁구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3개를 획득하며 20년 만에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리 탁구 국가대표팀의 남자복식 2개조와 여자복식 1개조가 남아공 더반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메달 3개를 수확했습니다.<br /><br />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개 이상의 메달을 거둔 것은 무려 20년 만.<br /><br />단식에서 남녀 모두 16강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복식으로 대신 달랬습니다.<br /><br />메달의 주인공은 남자복식의 이상수-조대성과 2021년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장우진-임종훈, 여자복식의 간판 신유빈과 중국에서 귀화한 전지희.<br /><br />특히 전지희와 신유빈은 12살 띠동갑 나이차를 무색케하는 환상의 호흡으로 12년 만에 여자복식 메달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.<br /><br /> "유빈이 클 때까지 기다린 게 잘한 것 같고, 유빈이가 잘 컸어. 유빈이 때문에 이 자리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. 유빈아 고마워!"<br /><br /> "저도 밥 잘 먹고 잘 큰 것 같아서 좋고요. 언니도 힘들고 부상도 있고 여러모로 쉽지 않았는데, 언니가 있으니까 더 편하게 할 수 (있었습니다)."<br /><br />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강력 우승 후보인 스웨덴 조를 꺾어 기대감을 높인 이상수-조대성은 '세계 랭킹 1위' 중국 복식 조와의 4강을 앞두고 자신감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가 가진 기술이 날카롭고 공격적이기 때문에 저희가 해야 될 것 충분히 잘 준비하고 해서 하면 좋은 경기 있을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세계선수권대회로 자신감을 얻은 우리 탁구 대표팀. 아시안게임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sooju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