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비가 내리곤 있지만 지금 서울 도심 곳곳에선 대규모 집회들이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최근 불법 집회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경찰은 야간 돌발 상황 발생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<br>손인해 기자, 현재 어떤 집회들이 진행 중인 겁니까? <br><br>[기자]<br>진보성향 시민단체인 '촛불승리전환행동'은 숭례문 일대에서 정부 규탄 집회를 한 뒤 30분 전부터 행진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세종대로와 종로를 지나 혜화역까지 2개 차로로 이동 중입니다. <br><br>궂은 날씨로 당초 신고한 1만 명보다 적은 수천 명 정도가 참여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황금 연휴 도심 집회에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합니다. <br> <br>[박현태 / 광주시] <br>"각자의 의견을 말하는 건 자유인데 다른 시민들에게 교통 불편이나 이런 불편을 주면서까지 하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요. <br> <br>[ A 씨 / 서울시] <br>"오늘 같은 좋은 날 아닙니까. 참 머리 아픈 시간이 됐어요. 뭐 정신 없죠. 뭐 소음도 있고. 조용한 거리를 원했는데." <br> <br>지난주 1박2일 노숙 집회로 논란이 됐던 민노총 건설노조는 해가 진 7시부터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'사회적 참사 국가책임 촉구'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. <br> <br>500명 가량 모였는데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서대문역을 거쳐 경찰청까지 행진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잇단 야간 집회와 도심 행진에 경찰 역시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단 집회와 표현의 자유는 보장하되 행진 경로를 현저히 이탈하거나 미신고 불법 집회로 변질될 경우 강경 대응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실제로 경찰청으로 행진하는 건설노조가 청사 앞에서 예정에 없는 집회를 벌이거나 안으로 진입하는 상황도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세종대로에서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강철규 박연수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손인해 기자 s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