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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형 산불로 서식지 삭제된 산양...어디로 갔을까? / YTN

2023-05-28 343 Dailymotion

대형 산불은 주민뿐 아니라 야생동물 생존에도 치명적입니다. <br /> <br />산불로 서식지를 잃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?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가 지난해 대형 산불이 발생한 울진·삼척 지역을 살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3월, 무려 9일간 이어진 울진·삼척 산불. <br /> <br />산림 2만여 ha를 태우고 이재민 4,60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통은 주민뿐만이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잿더미로 변한 숲을 떠난 야생동물들도 마찬가지. <br /> <br />서식 환경은 어떨까? <br /> <br />산불 피해 지역과 맞닿은 숲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이렇게 산양의 배설물이 쉽게 눈에 띕니다. 산불 발생 지역에서 이곳으로 옮겨온 산양의 배설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민가와 1km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서 산양 흔적이 확인된 겁니다. <br /> <br />등산로에 무인카메라 10대를 설치하고 한 달간 관찰했습니다. <br /> <br />머리 위로 우뚝 솟은 원통형 뿔, 회갈색 털과 갈기. <br /> <br />등산로 주변에서 경계 없이 먹이활동을 합니다. <br /> <br />한 달 사이 카메라 1대에 많게는 20회 이상 포착될 만큼 수많은 산양이 한데 몰려 서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원호 / 녹색연합 자연생태팀 : 산불을 피해서 생존한 개체들이 이쪽으로 밀집하게 될 수밖에 없을 텐데요. 원래 이곳에 살던 산양들도 사실은 서식지 경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. 서식지 경쟁에서 밀려난 개체들은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인데요.] <br /> <br />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등산로와 산양 서식지가 겹치는 상황. <br /> <br />곳곳에 놓인 송전 선로와 도로, 터널은 생존에 위협이 되고 있지만, 산불 피해 야생동물 서식지 복원에 대한 논의는 기약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박은정 / 녹색연합 자연생태팀장 : 생태 관광이라든지 탐방 예약제라든지 이런 것들을 좀 도입해서 산양들의 서식 환경을 좀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생태적으로 좀 사람들이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죠.] <br /> <br />서식 환경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대형 산불. <br /> <br />산양을 비롯한 삵과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피해와 새로운 서식지 변화, 생태 복원 등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시급합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홍도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52903545414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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