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·태도국 정상회의 개최…윤대통령, 5개국 '연쇄회담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와 태평양도서국 간 정상회의를 앞두고, 윤석열 대통령은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정상회의는 인도·태평양 지역 외교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계기라는 평가를 받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과 5개 태평양도서국 정상회담은 일요일(28일)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키리바시 대통령과 통가 총리, 투발루 총리, 바누아투 총리, 파푸아뉴기니 총리 순으로 연달아 만남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5개 국가와의 협력 현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개발협력과 기후변화 대응, 해양수산 협력, 보건 인프라 구축 등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키리바시 대통령과는 해양수산과 보건의료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했고, 통가 총리와는 디지털, 식수사업, 해수 분야 공무원 역량 강화 등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투발루와는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수산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, 바누아투와는 역시 기후변화 대응과 개발협력 분야에서 더욱 협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파푸아뉴기니 총리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자국에 한국 제조업 기업들의 투자와 진출을 희망한다고 했고, 윤 대통령은 인태 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각 도서국 정상들이 개발협력 등 전반적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협력의 질과 양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월요일(29일)부터 이틀간 열리는 한·태 정상회의는 윤석열 정부 들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다자 정상회의이자, 인도·태평양 전략 지역별 이행의 신호탄과도 같습니다.<br /><br />태평양도서국 최대 과제인 해수면 상승 등 기후 변화 문제, 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도 정상회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특히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태평양도서국이 미중간 전략경쟁의 새로운 격전장으로 떠오른 가운데, 이번 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인도·태평양 지역으로 외교 지평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#태평양도서국 #한·태평양도서국_정상회의 #윤석열_대통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