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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, 부채 협상 합의했지만…내부 강경파 설득 관건

2023-05-29 1 Dailymotion

美, 부채 협상 합의했지만…내부 강경파 설득 관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백악관과 공화당이 정부 지출 삭감을 조건으로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에 합의했지만 당내 강경파 설득이 마지막 고비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서 수용 불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김동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정부 지출 삭감을 관철시켰음을 강조하며 부채협상 타결안에 만족감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 당내 의원 95% 이상이 매우 고무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. 생각해 보세요. 우리는 마침내 정부 지출을 줄였습니다. 매년 지출을 줄이는 데 투표하는 첫 번째 의회가 됐습니다."<br /><br />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내년까지 2년간 부채한도를 높이는 대신 정부 지출을 제한하는 데 잠정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는 정부 복지 수혜자의 근로 요건을 강화하고 사용하지 않은 코로나19 예산을 환수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표결에 자신감을 보이는 매카시 의장과 달리 공화당 강경보수 의원들은 더 큰 폭의 지출 삭감을 요구하며 반대하고 있어 이들을 설득하는 것이 마지막 관문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1월 의장 선출 때 자신을 반대하던 당내 강경파를 회유하기 위해 이들에게 핵심 상임위인 운영위원회 자리 일부를 내어준 것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하원 본회의에 법안을 상정하려면 운영위를 먼저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상황도 다르지는 않습니다. 일각에서 얻은 게 없는 협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는 치열한 내부 토론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양당은 내부 설득을 거쳐 미국 현충일 연휴가 끝나는 31일 추인 절차에 나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당초 재무부는 내달 1일을 연방정부 채무불이행 경고 시한으로 지목했지만 최근 5일로 이 시한을 늦추며 관련 법안 처리에 시간적 여유가 생겼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동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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