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재집권 소식에 각국 정상들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노골적으로 친밀감을 표현했고 미국 등 서방은 축하하면서도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와의 협력과 단합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대선으로 사실상 30년 종신집권의 길이 열리게 된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. <br /> <br />각국 정상들은 축하메시지를 타전하면서도 반응에는 분명한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렘린 궁 성명을 통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가 주권을 수호하고 독립적인 외교를 펼쳐온 성과라고 환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에르도안 대통령을 친애하는 친구라 부르면서 각별한 친밀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에르도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교역도 여전히 많이 하는 등 친러시아 행보를 보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 동맹국으로서 협력과 단합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재선을 축하한다면서도 나토 동맹국으로서 글로벌 과제에 협력을 이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의 리시 수낵 총리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축하 메시지에서 나토 동맹과 경제적 동반자로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튀르키예와 서방의 불편한 관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는 등 독자 노선을 펼치며 미국 등 서방을 계속 난처하게 만들 가능성이 큰 반면, <br /> <br />러시아는 튀르키예와 경제협력을 지속하면서 서방의 제재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에르도안 대통령은 앞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에도 적극 나설 수 있어 전쟁의 향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영훈 <br />그래픽 : 박유동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희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52918575037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