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 누리호 발사 성공 나흘 만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<br> <br>위성 발사에는 결국 탄도미사일이 사용될텐데, 이건 안보리 결의 위반이죠.<br><br>국제사회는 일제히 규탄했습니다.<br> <br>도쿄에서 김민지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 북한이 일본 해상보안청에 공식 통보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시기는 31일 0시부터 다음 달 11일 0시 사이입니다. <br> <br>2016년 2월 '광명성 4호' 이후 7년 만에 북한의 위성 발사 예고입니다. <br><br> 1단 로켓과 위성 덮개는 우리 서해상 2곳에, 2단 로켓은 필리핀 동쪽 해상에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 지점도 통보했습니다.<br> <br> 위성 발사가 항행 안전에 영향을 끼칠 경우 지정 조정국인 일본에 통보해야 하는 국제해사기구 결의에 따른 겁니다. <br><br>일본 방위성은 오키나와 등 섬 3곳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을 배치했습니다. <br> <br>북한 정찰 위성 잔해가 일본에 낙하하면 자위대가 요격할 수 있는 '파괴조치 명령'도 내렸습니다. <br><br>1998년부터 북한이 6차례 발사한 위성들 가운데 광명성 3호와 4호가 궤도에 진입했지만 정상 작동엔 실패했습니다.<br> <br>국제사회는 북한의 위성 발사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원리와 같다며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> <br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] <br>"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민 안전에 관한 중대한 문제로 인식합니다." <br> <br> 전문가들은 북한이 위성 발사를 통해 한미일 동맹 결속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용현 /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] <br>"주요7개국(G7) 정상회의 이후 한미일과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정책적 입장을 정리한 것에 반발의 형태로 발사 날짜가 결정됐다 봐야겠죠." <br> <br> 또 누리호 3차 발사에 성공한 우리와 비교해 발사 명분을 얻으려고 한다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 국가안보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외교부는 "북한이 발사를 강행한다면 응분의 대가와 <br>고통을 감수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><br>도쿄에서 채널A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ettymom@ichannela.com<br />김성규 기자 sunggyu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