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…"공동번영 위해 항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와 태평양도서국의 첫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태평양도서국이 미중 전략경쟁의 요충지로 떠오른 가운데, 윤석열 대통령은 기후위기 대응과 개발협력 등 분야에서 태도국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태평양도서국 정상들과 마주한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 인도 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가 바로 태도국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발표한 한국의 인·태 전략이 태평양도서국 포럼 PIF의 '2050 푸른 태평양 대륙 전략'과 일맥상통한다며,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태평양이라는 광활한 바다에서 한배를 탄 이웃인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이 공동번영을 위해 힘차게 항해해 나가길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한국과 태도국이 정상회의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. 한-태 정상회의는 윤석열 정부 들어 국내에서 처음 열린 다자 정상회의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PIF 의장국인 쿡제도 마크 브라운 총리는 한국과의 긴밀한 파트너십과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지역의 도전과제는 광범위하고 복잡합니다.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과 같은 파트너 국가들이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정상회의 결과 채택된 한-태평양도서국 정상 선언에는 해양 안전과 기후 변화 대응, 태도국 경제발전을 위한 지원 강화 등 분야별 협력 방향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개발협력을 확대하고 한-PIF 협력기금을 증액하는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태도국 정상들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태도국의 실질적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협력 사업 계획을 담은 행동계획도 발표됐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앞서 쿡제도와 마셜제도, 솔로몬제도, 니우에, 팔라우 등 태도국 5곳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고 각국과의 구체적 협력 계획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halimkoo@yna.co.kr<br /><br />#태평양도서국 #정상회의 #기후위기 #개발협력 #2050푸른태평양대륙전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