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6층 아파트 붕괴…사망자 없었지만 '아찔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아이오와에서 6층 아파트의 한쪽 면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, 아찔한 사고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로스앤젤레스 임미나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6층 높이 아파트의 뒷벽이 완전히 떨어져 나갔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더 큰 붕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, 자칫 건물 전체가 무너져 내릴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.<br /><br />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건물 밖으로 대피한 주민들은 갑자기 경보가 울리고 불이 꺼졌다며 공포스러웠던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모든 것이 흔들렸어요. 즉시 하던 일을 멈추고 이 배낭을 움켜지고 뛰쳐 나왔어요. 안에 뭐가 들었는지도 몰랐지만요."<br /><br /> "수많은 사람이 소리쳤고 도와달라고 울부짖었습니다. 하지만 오래 지속되진 않았고 2~3분 후에 온 지역이 조용해졌습니다."<br /><br />구조 과정에서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지만, 현재까지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소방대원들은 초기 대응에서 7명을 구조했고 건물에서 스스로 대피한 12명이 넘는 사람들의 이동을 도왔습니다."<br /><br />현지 지역 언론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수리 신고가 스무 건에 달하는 등 구조물 하자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시에서 하자를 수리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건물주는 보수 업체를 고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시 당국은 구조대가 현장에서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붕괴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이번 사고는 2년 전 6월, 아흔여덟 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 사고를 떠올리게 합니다.<br /><br />새벽 2시 12층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며 잠을 자고 있던 주민들이 대거 희생됐는데, 당시에도 안전 관리 부실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습니다.<br /><br />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임미나입니다.<br /><br />#건물붕괴 #아파트붕괴 #데븐포트 #붕괴사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