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최대 사형까지 처할 수 있는 성소수자 처벌 강화법이 대통령의 서명까지 마치자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 법은 보편적 인권에 대한 비극적 침해라고 규정하고 즉각적인 폐지를 촉구하면서 미국 정부에도 대응을 주문했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연합의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"국제인권법뿐 아니라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며 모멸적인 처벌을 금지한 아프리카 인권 헌장 준수 의무에 역행하는 것"이라고 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의 앤드루 미첼 외무부 아프리카 담당 부장관 역시 성명에서 "충격적이고 심각히 차별적인 법안으로 헌법에 명시된 우간다인의 자유권을 침해한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인권사무소나 국제 앰네스티 등 인권 관련 기관들도 "잔인하고 차별적인 반동성애 법안" 또는 "인권에 대한 심각한 공격"이라며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간다 내 인권 단체들은 당장 법안 시행을 막기 위한 법적 다툼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무세베니 대통령이 서명한 법안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자의 성행위나 미성년자 대상 성행위 등을 이른바 '악질 동성애 성관계'로 규정하고 최고 사형에 처하도록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미수범에 대해서도 '악질 동성애 성관계'는 최장 14년, 단순한 동성애 성관계는 최장 10년의 징역이라는 중형을 내릴 수 있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제웅 (jwryo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53011544850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