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대북 송금' 김성태·이화영 법정 대면 불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북송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간의 법정 대면이 또다시 불발됐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회장이 증인신문 연기를 요청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검찰은 국가정보원 직원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간의 법정대면이 또다시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대북송금과 뇌물수수 혐의 등을 받는 이 전 부지사의 재판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회장은 "현재 구금돼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"며 증인신문 연기를 요청하고 퇴정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회장은 앞선 공판에서도 "기록을 다 검토하지 못했다"며 출석하지 않은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검찰 대질조사에서 언성을 높이며 상반된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간의 법정 공방은 추후 벌어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회장은 검찰에서 "이 전 부지사의 요청에 따라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에 스마트팜 조성과 도지사 방북비용으로 800만달러를 전달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법인카드 사용과 대북송금 등 자신과 관련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구속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으로부터 대북송금 관련 정보를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진 국가정보원 직원 A씨를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안 회장은 앞선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대북 송금 관련 내용을 A씨를 통해 국정원에 보고했다고 증언했고 검찰은 관련 내용이 담긴 문건을 국정원으로부터 제출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추후 재판에서 A씨를 상대로 보고서 작성 경위 등을 자세히 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김성태 #이화영 #대북송금 #쌍방울 #경기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