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이 어제 예고했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점을 6월이라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.<br><br>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도 발사 임박 징후가 포착됐습니다. <br><br>권갑구 기잡니다.<br><br>[기자]<br>'미국의소리' 방송이 공개한 북한 평북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사진입니다.<br><br>로켓을 장착하는 역할을 하는 이동식 조립 건물이 발사대 쪽에 밀착해 있습니다.<br><br>인근에 새로 건설 중인 제2발사장도 상황이 비슷합니다.<br><br>이는 북한의 마지막 위성인 '광명성 4호'를 발사했던 2016년 이후 처음입니다.<br><br>이동식 조립 건물 안에 실제 로켓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군사정찰위성 1호기의 발사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.<br><br>[양욱 /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]<br>"(통신 상태 등) 체크하고 하다 보면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합니다. 근데 5월 31일부터 발사 준비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최소한 그건 맞는 거예요."<br><br>어제 일본에 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한 북한은 오늘 또 다시 발사 강행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><br>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"6월에 위성 1호기를 발사하게 될 것"이라며 "미국과 그 추종 세력의 위험한 군사 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, 감시, 판별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<br>[박원곤 /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]<br>"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불법이 없다는 식의 명분 싸움을 걸고 있다 판단이 되고요."<br><br>위성 발사가 한미 군사 위협에 대한 정당한 자위권이라는 주장에 우리 정부는 반박했습니다.<br><br>[임수석 / 외교부 대변인]<br>"우리의 정당한 연합훈련 등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정찰위성 발사의 핑계로 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."<br><br>북한은 국제해사기구에도 내일부터 다음 달 11일 사이에 정찰 위성을 발사 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<br><br>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강승희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