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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나눔 덕에 버텼죠”…괌 고립 일주일 만에 31일 귀국

2023-05-30 2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초강력 태풍으로 괌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들, 속속 귀국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결같이 현지 교민들 덕분에 견딜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는데요. 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여행객들이 공항 입국장을 빠져 나옵니다. <br> <br>지친 표정이 역력하지만 마침내 돌아왔다는 생각에 얼굴엔 웃음꽃이 핍니다.<br><br>[김정숙 / 괌 관광객] <br>"결혼기념일 여행 갔다가 이렇게 된 거예요. (웃음)" <br> <br>긴 여행에 지친 아이는 곤한 잠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슈퍼 태풍 마와르 여파로 고립됐다 일주일 만에 귀국한 괌 관광객들입니다. <br> <br>현지를 덮친 태풍의 위력은 지금도 몸서리가 쳐질 정도로 기억이 생생합니다. <br> <br>[괌 관광객 부부] <br>"태풍이 워낙 강력했어서 좀 견디기가 힘들었죠. (홑몸 아니신데, 힘들지 않으셨어요?) 너무 무섭고, 힘들고." <br> <br>전기와 물이 모두 끊기면서 제대로 씻는 것도, 식사 챙기는 것도 힘든 시간이었지만 관광객끼리 서로 돕고 배려한 덕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[유한결·안다경 / 괌 관광객] <br>"거기 계신 분들끼리 서로 도우면서 있었어요. 아이용품 나눔하고 기저귀 나눔하고, 그런 것 때문에 같이, 한국 분들끼리 끈끈하게 버틸 수 있었어요." <br> <br>[김정은 / 괌 관광객] <br>"우리나라가 진짜 좋구나, 이걸 많이 느꼈어요. 남성분 한 분과 여성분 한 분이 오셨는데 제가 혈압약을 안 가져갔는데 혈압약을 못 먹었을 때 대체하는 방법(을 알려주셨어요)."<br><br>현지 교민들의 도움도 큰 힘이 됐습니다. <br> <br>[괌 관광객] <br>"공항을 가니까 거기서도 물도 나눠주시고 무료 버스, 셔틀 해주시고." <br> <br>[이혜연·남무영 / 괌 관광객] <br>"교민 분들한테 도움 받았어요. 차량 지원, 렌터카 하시는 분이 공항까지 무료로 지원해주시고 음식도 지원을 해주고, 무료로 음식도 해주시고 한식을 많이 해주셨어요." <br> <br>오늘까지 귀국하는 관광객은 2천 5백 명. <br> <br>남은 9백여 명도 내일까지 입국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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