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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북단 백령도에 41분간 경보 사이렌..."너무 불안했어요" / YTN

2023-05-31 300 Dailymotion

아침 6시 29분부터 백령도에 경보 사이렌 울려 <br />백령도 일대 사이렌 경보 41분 동안 지속돼 <br />"北 미그기 귀순 때 같은 길고 강력한 사이렌"<br /><br /> <br />북한의 인공위성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발사에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는 이른 아침 경보 사이렌이 울리고 주민들이 방공호로 긴급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보 사이렌은 41분 동안 계속됐는데 주민들은 1983년 북한의 이웅평 대위가 미그기를 몰고 귀순한 이후 처음으로 오래 계속된 경보 사이렌에 큰 불안감을 느꼈다고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침 6시 29분, <br /> <br />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평온한 아침은 강력한 경보 사이렌 소리에 깨지고 말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이렌 소리와 함께 백령면사무소에서 주민들에게 대피를 알리는 안내방송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계경보 발령, 국민 여러분은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내용의 행정안전부에서 보낸 경보 문구가 그대로 방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[조강부 /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북포2리 이장 : 농사 모내기가 끝나고 이제 물 보러 다니거든요. 논에 나가 있는데 한 6시 반 됐을 겁니다. 사이렌 소리가 막 들리길래 요즘 북쪽에서 그러고 있으니까.] <br /> <br />사이렌 소리는 7시 10분까지 41분 동안 지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마을의 어르신들은 1983년 2월 25일 북한의 이웅평 대위가 미그기를 몰고 귀순했을 때 이후 처음으로 경험하는 길고 강력한 경보였다고 경험담을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강부 /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북포2리 이장 : 저도 옛날에 어릴 때 그때 그쪽에서 막 이제 전투기 넘어오고 그럴 때 돌았는데(사이렌) 똑 같았습니다. 그 상황이. 여기 들어와서 이제 군인 가족들은 막 울고 그러더라고요. 오늘 많이 봤습니다.] <br /> <br />가장 최근 백령도 일대에 사이렌이 울린 것은 2016년 2월 7일,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도발 때였습니다. <br /> <br />백령도와 대청도 일대에 경보 사이렌이 울렸지만 3분 만에 해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보가 울리는 긴박한 상황에서 백령도 관내 28군데 방공호에는 주민 5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 연습한 것처럼 어르신들과 학생, 그리고 여성들이 먼저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피하는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7시 10분에 사이렌이 멈추고 50분이 지난 8시쯤 행정안전부에서 경계경보를 해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계경보가 해제됐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면서 백령도 주민들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성옥 (kangso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53112573703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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