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키나와에 30분간 경보와 대피령…주민들 당황 <br />日정부, NSC 소집…北 발사 정보 분석·대응 논의 <br />日 "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…北에 엄중 항의"<br /><br /> <br />북한의 발사 직후 일본도 경보와 함께 오키나와에 한때 대피령까지 내리며 이른 아침부터 '화들짝' 놀란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, NSC를 소집하며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(사이렌 울림)건물 안 또는 지하로 대피하십시오!" <br /> <br />오키나와 현 일대에 북한의 발사를 알리는 경보음이 울립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에게는 30분 동안 대피령이 내려졌고 태풍까지 겪던 주민들은 크게 당황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오키나와 주민 : 처음에는 태풍 경보인가 했어요. 그런데 자세히 보니 미사일 경보여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.] <br /> <br />[오키나와 주민 : 학교에서 아침 훈련이 있는데, 늦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도쿄 시민들 역시 북한의 발사체가 실패로 확인된 뒤에도 여전히 두려움이 남은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도쿄 시민 : 어쩌다 실패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걱정은 됐습니다. '만약 실패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' 하고요]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기시다 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(NSC)를 열어 북한의 발사 관련 정보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 : 오늘 북한에서부터 탄도미사일로 생각되는 물체가 발사됐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정부 대변인은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, 경계 태세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쓰노 히로카즈 / 일본 관방장관 : 한층 더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. 정부는 한미와 함께 필요한 정보의 수집, 분석,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해나갈 것 입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는 전화 협의를 통해 이번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억지력·대처력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록 이번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실패했지만 추가 발사가 예고되면서, 일본이 한동안 긴장을 내려놓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53118162898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