역대 최고 찍은 재고율…생산·소비도 동반 위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실물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줄자 제조업 재고율은 역대 최고로 치솟았고 물건이 안 팔리고 경기가 안 좋자 생산, 소비가 동반 위축된 겁니다.<br /><br />향후 경기 전망 지표도 좋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지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말 SK하이닉스에 이어 1분기 삼성전자도 동참한 반도체 감산.<br /><br />하지만 수요가 부진한 탓에 재고는 여전히 늘었습니다.<br /><br />4월 반도체 출하가 20.3% 줄며 재고가 3월보다 31.5%나 늘어난 겁니다.<br /><br />1년 전보다는 83%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수출 등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는 다른 업종에서도 나타나, 4월 전체 제조업 재고율은 130.4%로, 1985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판매가 부진하니 산업생산도 3월보다 1.4% 줄었고, 반짝 올랐던 소비 지표도 2.3% 줄며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통신기기, 의복 같은 내구재 준내구재는 물론, 음식료품 같은 비내구재까지 모두 판매가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산업 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이 감소했고 특히 코로나 관련 지출액 등이 감소한 공공행정이 큰 폭 감소해 전월대비 1.4% 감소했습니다."<br /><br />설비투자가 3월보다 0.9% 늘었지만, 앞으로의 경기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현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.2 포인트 상승한 반면, 향후 경기 예측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오히려 0.2 포인트 떨어져 반년째 내림세가 이어진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제활력 제고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산업활동동향 #반도체불황 #삼성전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