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계경보 혼란 누구의 잘못일까요.<br> <br>서울시와 행정안전부가 서로 네 탓을 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탓하기 전에 경보 매뉴얼 그 자체에 문제가 많습니다. <br> <br>김용성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와 혼란 전모를 짚어보겠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06시 32분에 발령되었던 경계경보는 '오발령'으로 알려드립니다." <br> <br>행정안전부가 경계경보 오발령 정정문자를 보낸 건 오전 7시 3분. <br> <br>서울시가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문자를 발송한 지 22분 만입니다. <br> <br>오락가락한 경계경보에 시민들의 혼란은 더 커졌고 서울시와 행안부는 엇갈린 해명을 내놨습니다. <br><br>행안부는 공군의 요청으로 인천 옹진군 백령면, 대청면 지역에만 경계경보를 발령했는데, 서울시가 실수나 착오로 서울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한 것으로 보고 오발령 문자를 보냈다는 겁니다.<br><br>반면 서울시는 행안부가 지자체에 보낸 지령에서 '경보 미수신 지역은 자체적으로 실제 경계경보를 발령하라' 문구를 보고 자체 판단해 경계경보를 서울지역에도 내렸다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서울시는 시민혼란에 대해 사과는 했지만 오발령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오세훈 / 서울시장] <br>"현장 실무자의 과잉 대응이었을 수는 있지만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됩니다.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고 과잉이다 싶을 정도로 대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." <br> <br>서울시는 북한이 통상 동해로 발사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남쪽으로 발사했고 경계경보를 담당하는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와 통화가 안 되는 상황에서 신속한 판단이 필요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총리실은 오발령과 관련해 서울시와 행안부 보고를 받았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뒤 문책 여부 등을 판단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