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일본 오키나와에도 오늘 지하로 피난하라 경보 사이렌이 울렸습니다. <br> <br>한미일 모두 발사했다는 것만으로도 북한을 강력 규탄했습니다. <br> <br>도쿄 김민지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북한이 발사체를 쏘아 올린 직후 일본 오키나와 현 곳곳에서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집니다. <br><br>"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입니다. 지하로 피난해주십시오." <br><br>발사체의 방향이 남쪽으로 확인되자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인 제이-얼럿을 통해 오키나와 전역에 긴급 대피 명령을 내린 겁니다. <br><br>[오키나와현 관광객] <br>"좀 불안한 생각이 들었어요." <br><br>30분쯤 뒤 일본 영역으로는 날아오지 않았다며 대피 명령은 해제했지만, 일본인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시노키 모리오 / 도쿄 시민] <br>"지진인 줄 알았는데 (속보를 보니) 미사일 발사더군요." <br> <br>[하야시 에리코 / 도쿄 시민] <br>"(미사일 발사가) 실패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하니 정말 무서웠습니다." <br> <br>기시다 총리는 오전 8시쯤 긴급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. <br> <br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] <br>"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사됐습니다.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." <br><br>미국 백악관도 "긴장을 고조시키는 안보 저해 행위"라며 대화에 복귀하라고 촉구했고,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"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"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. <br><br>한미일 3국은 전화 협의를 통해 북한의 발사는 어떤 방식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는데 뜻을 모으고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ettymo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