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하며 반도체 기업으로는 처음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공지능, AI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개장 직후 7% 이상 급등해 419달러까지 오르며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 오후까지도 1조 달러 선을 유지하던 엔비디아 시총은 9천900억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스테이시 라그손 / 알리안스번스타인 반도체 분야 선임분석가 : 15년 넘게 이 분야에서 일을 해왔지만 엔비디아 정도 크기의 회사가 단기적으로 이같은 규모를 능가하는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현재 뉴욕증시에서 시총 1조 달러를 넘는 기업은 애플, 마이크로소프트, 구글 모회사 알파벳, 아마존 등 4개사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엔비디아에 앞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2021년 6월,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2021년 10월 각각 1조 달러 선을 넘었다가 물러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급등 이유는 엔비디아가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구동하기 위한 필수품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, GPU를 전 세계 시장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C.J. 뮤스 / 에버코어 ISI 분석가 : 컴퓨터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 엔비디아는 현재 가속 컴퓨팅과 생성형 AI 및 대형 언어 모델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1993년 창업한 엔비디아의 GPU 제품은 당초 게임용 정도로 인식됐으나, 가상화폐 채굴과 AI 활용까지 그 폭을 크게 넓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엔비디아는 AI 열풍 속에 실제로 돈을 번 몇 안 되는 기업으로 꼽히지만, 최근 주가 급등세는 과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'돈나무 언니'로 알려진 유명 투자자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엔비디아 주가가 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드의 회사는 지난 1월 엔비디아를 매도했으나, 이후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진호 (jh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53123275743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