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주민들 고속도로 점거한 채 시위…경찰과 대치 <br />경찰, 최루탄·물대포로 진압…원주민 활로 맞서 <br />’대대로 살아온 땅’ 관련 권리축소 법안에 반발<br /><br /> <br />브라질에서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원주민들이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강력한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멕시코의 고속도로에서는 경찰과 범죄집단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브라질 최대도시 상파울로와 연결되는 고속도로. <br /> <br />쌩쌩 달려야 할 차들은 없고 성난 원주민들과 막아서는 경찰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 통행 재개를 위해 필사적으로 나선 경찰들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앞세워 거세게 몰아세웁니다. <br /> <br />원주민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식 진압 장비에 맞서 전통무기인 활을 꺼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충돌이 거센 만큼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카를로스 포너 / 경찰 책임자 : 원주민들이 경찰에게 많은 화살을 쐈습니다. 이 도로에서도 화살을 수거했습니다.] <br /> <br />원주민들이 거리로 나선 건 의회에서 곧 처리할 예정인 한 법안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에 대한 원주민들의 권리를 일부를 제외하곤 더이상 주장할 수 없도록 하는 게 이 법안의 핵심. <br /> <br />지난 1월 취임한 룰라 대통령은 일단 원주민 편에 섰지만 의회를 장악한 야당은 해당 법안을 끝까지 밀어붙일 태세여서 반발은 더욱 거칠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티아고 카라이 디제쿠페 / 원주민 시위자 : 우리는 이 땅에서 왔고 저항할 것입니다. 우리는 폭력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멕시코 북부 고속도로에서도 그야말로 난리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중무장한 범죄집단 사이 끔찍한 총격전이 벌어진 것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관이 먼저 공격을 받으면서 총격전이 시작됐는데 최소 10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범죄집단으로부터 각종 중화기와 수류탄 그리고 장갑차 등을 압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마약 카르텔과의 관련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보연 (hwangby@ytn.co.kr)<br />영상편집 : 임현철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60101583784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