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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 대응도 집회도 달라졌다…캡사이신 분사기 6년 만에 등장

2023-06-01 12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민노총 노조원과 경찰의 충돌도 있었죠. <br> <br>경찰은 당시 경찰관을 폭행한 노조원 4명을 체포했는데요. <br> <br>오늘도 같은 장소에서 추모 문화제를 열고 있어 경찰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<br><br>이기상 기자, 오늘은 별다른 충돌이 없었습니까?<br><br>[기자]<br>민노총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촛불문화제란 이름으로 야간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1일 분신해 사망한 건설노조 간부를 추모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> <br>민노총은 이런 야간 집회를 매일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집회가 끝나면 일부 도로를 막고 경찰청까지 행진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이 곳에는 노조원 수의 2배나 많은 경찰들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어제 낮 집회는 큰 충돌 없이 끝났지만, 문제는 민노총이 저녁 6시 반쯤 분신한 노조 간부 분향소로 쓸 천막을 인도에 설치하면서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 천막이 허가 받지 않았다며 철거에 앞서 경고 방송을 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도로관리청에서 허가하지 않은 천막을 설치하면서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는 집시법 등의 위반되는 불법행위입니다." <br> <br>물러나라고 외치는 노조원을 상대로 경찰이 천막 철거에 나서면서 노조원 800여 명과 경찰 900여 명이 뒤엉켜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는데요. <br><br>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노조원 4명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됐고, 경찰관 2명과 노조원 4명이 다쳤습니다. <br><br>'사소한 불법을 이유로 시위를 막지 말라'는 문재인정부때부터 이어진 시위 대응 원칙 탓에 경찰은 그동안 불법 시위에도 공권력 행사를 자제해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어제부턴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6년 만에 경찰의 캡사이신 분사기가 등장했고, 물리력을 행사한 시위자들은 연행됐습니다. <br> <br>이런 이유로 어제 야간 행진은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헌법상 기본권이지만, 불법 집회까지 눈감아줄 수는 없다는 게 달라진 정부의 방침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이기상 기자 wakeup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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