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'돈봉투' 추적에 집중…국회와 신경전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'돈봉투 의혹'을 수사 중인 검찰은 관계자들의 국회 출입 기록 등 전달된 경로 검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12일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둔 윤관석, 이성만 의원은 검찰이 주장하는 구속 필요성에 연일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돈 봉투가 오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수수자로 좁혀진 의원 등에 대한 국회 본청 출입기록을 요청했지만, 국회사무처는 임의제출은 어렵다며 "정식 절차를 밟아달라"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국회사무처는 "10명이 넘는 인원을 목적도 밝히지 않은 채 기록을 요구해왔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"동선과 행적을 교차 검증하는 차원으로 기존 수사 과정에서 제공받던 수준의 자료를 요청한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윤관석 의원의 구속영장청구서엔 2021년 4월 27일 여의도 중식당 부근에서 윤 의원에게 검은색 비닐봉지에 현금 300만원 봉투 10개가 담겨 건네졌다는 등 당시 금품 살포 행적이 자세히 담겼습니다.<br /><br />또 송영길 전 대표의 경쟁후보가 금품을 뿌린다는 정보를 접한 걸 돈봉투 마련 배경으로 꼽아 구체적 정황이 확인된다면 수사 대상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윤관석, 이성만 의원은 '정치 수사'라며 강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두 의원 모두 "검찰이 주장하는 구속 필요성은 근거가 없다"는 점을 강조하며 구속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 증거인멸 부분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체포동의안 표결인 오는 12일이 다가올수록 검찰의 압박 수위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윤관석 #이성만 #민주당_돈봉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