때아닌 여름철 독감 기승…마스크의 '반란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겨울철에나 유행하던 독감이 여름이 다 된 이때 계속 유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유행 기간 꾸준히 마스크를 썼던 게 오히려 독감 유행을 부추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여름을 코앞에 둔 지금, 때아닌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요즘에 독감도 독감이고, 수족구, 구내역 이런 것도 어린이집에서 유행이라고 하더라고요. 어린이집에 또 환자가 생겼다고 해서 지금 초비상입니다."<br /><br />보통 날씨가 따뜻해지면 독감 유행이 잠잠해지는데, 올해는 다릅니다.<br /><br />3월을 기점으로 독감 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다시 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지난주 독감 의심증상을 보인 환자는 1,000명당 25.7명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유행기준을 넘기면 독감 유행이라고 보는데, 이를 5배 넘게 웃도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우선 날이 풀리고 활동량이 많아진 점이 원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특히 코로나19 유행으로 3년간 마스크를 쓰다 보니 오히려 독감에 취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3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, 독감에 걸리지 않은 인구가 굉장히 많았고, 면역이 다 떨어져 있는 상태죠. (면역이) 없거나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날이 더워질수록 유행이 잠잠해질 것으로 보면서도 개인 방역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합니다.<br /><br /> "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학교를 가거나 출근하는 건 좀 자제하시고. 증상이 있을 땐 마스크를 착용해주시는 게…"<br /><br />이젠 코로나 확진자 격리의무도 풀린 만큼, 각종 감염병 예방에 더욱 신경 써야 할 때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#독감유행 #여름독감 #감염예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