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일·한중·한일 국방 주말 연쇄회담…북 위성 발사 논의할 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는 한미일과 한중, 한일 국방장관 간 릴레이 회담이 열립니다.<br /><br />이번 회담에선 북한의 고도화하는 핵, 미사일 위협은 물론 최근 북한의 정찰위성 도발 건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고 나서 사흘 뒤 한미일 국방 수장이 싱가포르에 모여 북한 핵·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모색합니다.<br /><br />그 무대는 아시아·태평양 지역 주요국 국방 수뇌부가 대거 참석하는 아시아 안보회의 일명 '샹그릴라 대화'입니다.<br /><br />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,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북한 대응에 구체적 합의 사항을 도출해 낼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이번 회담에선 북한의 정찰위성에 대한 대응책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한미일은 북한의 위성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 미사일에 대한 경보정보의 공유 체계 구축 방안을 더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당일 오후엔 한중 국방장관이 6개월 만에 대면 회담을 갖습니다.<br /><br />이 장관은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에게 북한의 노골적인 핵·미사일 위협 해결에 중국 측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샹그릴라 대화 마지막 날엔 한일 국방장관이 4년 만에 마주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이 회담에선 한일 국방교류 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된 '초계기 갈등'이 다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초계기 갈등은 2018년 말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하던 광개토대왕함이 근접해 날아온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사격통제 레이더를 쐈다고 일본 측이 주장하면서 촉발됐습니다.<br /><br />두 장관이 한일 간 해묵은 이 쟁점의 해법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이밖에 이 장관은 캐나다와 네덜란드, 독일, 유럽연합 등 주요국과도 양자 회담을 갖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. (gogo21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