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 안보리, 북 정찰위성 발사에 3일 회의…미국 소집 요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해 일정이 잡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위성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제기됐는데요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이트 에번스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 대변인은, 미국이 북한의 이번 군사정찰위성 발사 문제를 다룰 안보리 회의를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요청에는 미국 외에 알바니아, 에콰도르, 프랑스, 일본, 몰타, 영국도 함께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안보리는 현지시간 2일 오후 3시, 한국 시간으로 3일 새벽 '북한 비확산' 문제에 관한 회의를 연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습니다.<br /><br />회의는 공개회의로 열릴 예정이며, 한국도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이해당사국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쏠 때마다 미국과 일본, 유럽 국가들은 안보리 회의 개최를 요구해왔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는,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이번 발사가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우주개발국은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인정했지만,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2차 시도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, 북한이 이미 두 번째 실험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상업위성사진을 토대로 이번 발사가 진행된 서해위성발사장 내 신규 발사대가 아닌 기존 발사대에서, 디데이 전 며칠간 분주한 움직임이 관측됐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11일 새벽까지 북한 선박에 대한 항행 경고가 여전히 유효하단 점을 들어, 기존 발사대에서 동일한 유형의 발사 시도를 할 수 있다고 본 겁니다.<br /><br />또 북한이 새로운 항행 경고를 내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북한은 유엔과 나토가 위성 발사를 규탄한 데 대해 '자위권'을 침범하지 말라며 신경질적으로 반응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 (sunny10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_정찰위성 #유엔_안보리 #미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