양현종, 롯데 타선에 2이닝 9실점 와르르…데뷔 최다 실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KIA의 에이스 양현종이 물이 오른 롯데 타자들에게 호되게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양현종은 2이닝 동안 9실점으로 2007년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는데요.<br /><br />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회 전준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한 양현종,<br /><br />안치홍이 받아친 타구가 1루수 글러브 맞고 튀면서 추가 실점했고<br /><br />'사직 아이돌' 김민석까지 양현종을 상대로 타점을 뽑아냅니다.<br /><br />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이학주는 양현종의 커브를 정확히 받아쳐 만루홈런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원정을 마치고 안방으로 돌아온 롯데는 1회에만 7점을 뽑으며 불을 뿜었습니다.<br /><br />롯데는 2회 정훈과 한동희의 연이은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하며, 양현종을 끌어내렸습니다.<br /><br />2이닝 9실점은 양현종이 프로 데뷔한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입니다.<br /><br />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는 7이닝 8K 삼진쇼를 선보이며 KIA 타선을 요리했습니다.<br /><br />KIA는 5회 두 점을 따라 붙었지만 초반 대량 실점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.<br /><br />롯데는 KIA를 14대 2로 대파했습니다.<br /><br /> "워낙 상대 투수가 대단한 투수이고, 아 진짜 뭐라도 해야 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구창모가 1회 첫 타자 홍창기를 뜬공으로 처리한 뒤 벤치에 신호를 보냅니다.<br /><br />구창모는 16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왼쪽 팔쪽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⅓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습니다.<br /><br />대신해서 마운드에 오른 최성영은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.<br /><br />손아섭이 투런 아치를 그리고, 안중열이 솔로포를 포함해 3타점을 쓸어담은 NC는 LG를 9대 2로 눌렀습니다.<br /><br />SSG는 키움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.<br /><br />9회말 2사 1,2루에서 김성현이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SSG의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<br /><br />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